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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약 먹으면 7일 안 먹으면 일주일이면 낫는다’는 말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이런 어리석은 말을 신뢰하는 사람이 아니길 바란다. 이건 아픈 자신을 돌볼 줄 모르는 사람들의 핑계일 뿐이니까. 감기에도 필승법은 있다.

‘매운 맛 좀 볼래?’

사람이든 감기든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혼쭐 낼 때 매운 맛보다 효과적인 것은 없는 것 같다. 눈물 콧물 쏙 빼놓는 매콤함 한 방이면 감기로 건조한 당신의 코와 목은 언제 그랬냐는 듯 촉촉해질 것이다. 이는 매운 음식에 들어있는 캡사이신이 코와 목의 분비물을 얇게 만들어주고 기관지를 통해 분비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인데, 아픈 날 유독 내 뜻대로 안 되는 세상에 대한 스트레스도 함께 없앨 수 있다니. 감기기운이 있다면 오늘은 조금 더 hot 한 메뉴를 골라보는 건 어떨까?

‘놀리지마. 안 씻은게 아니라 건강한거야’

올 겨울 귤을 까느라 손톱이 노랗게 물들어버렸다해도 부끄러워하지 말자. 그건 당신의 게으름이 아니라 건강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수 있는 훈장이다. 그만큼 당신이 많은 비타민 C를 섭취했다는 뜻이니까. 노벨상을 한 번도 아니고 무려 두 번이나 수상한 과학자 리누스 폴링도 인정한 감기 치료비법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비타민 C 다량 섭취(megadose)는 너무도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이라 많은 연구자들이 의심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하루에 6~8g의 비타민 C를 복용한 사람들이 더 적은 양 4g의 비타민 C를 복용한 사람들보다 2배나 빠르게 감기에서 회복되면서 그 효과를 입증 받았다.

물론 깊게 들어가 보면 비타민 C가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활성 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결합조직을 강화하여 바이러스에 대응한다는 복잡한 기전이 있지만 이것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 아니니 걱정 말자. 당신이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 ‘감기에 걸렸다면 비타민 C를 많.이. 먹자’. 이 뿐이다.

‘감기는 수용성’

물만 많이 마셔도 감기에서 훨씬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내는데,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땀 공장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된다. 기침이나 콧물을 통해서도 몸 안의 물은 빠져나가기만 하니, 코와 목 점막으로 가서 기관지를 촉촉하게 할 재료가 부족해진다. 체내 가뭄이 오는 순간 당신은 물이 부족한데 자꾸만 물이 사라지는 감기의 악의 고리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감기는 수용성이라고 앞서 표현했듯이 감기에 걸렸을 때 의식적으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한다면, 혈액의 농도가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어 면역력이 강해지고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력도 높아져 금방 회복할 수 있다. 그러니 감기 기운이 느껴진다면 악순환에 빠지기 전에 빠르게 수분을 공급하자.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

간단하다. 당신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 적당히 매운 음식을 먹고 물을 많이 마시면 된다. 그리고 비타민C를 2~30분 간격마다 2,000mg씩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먹으면 된다. 겨울이라면 귤처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얼마나 먹어야 좋은건지 감이 오지 않아도 걱정하지 말자. 바쁘다바빠 현대사회에서 이미 바쁜 당신을 위한 제품은 언제나 있기 때문이다. 물 많이 마시는 것도, 비타민C를 많이 먹는 것도 힘들다면 물에 타 먹는 비타민 제품도 있다.

다시 한 번 명심하고 실천하자. 감기를 물리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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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건강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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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치료 관련 정보 및 제품에 관한 정보가 아닙니다.

※ 참고논문: Harri Hemila. Vitamin C and Infections. Nutrients, 2017; 9 (4): 339
※이미지 출처: pex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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